동부권 만성질환자 대상 매주 금요일 6회 교육…뇌졸중·심근경색 대응부터 운동·건강식 만들기까지 연계
혈압과 혈당을 재는 데서 끝내지 않는다. 수치를 기록하고, 식단을 바꾸고, 몸을 움직이는 일까지 동네 사랑방에서 함께 배운다.
경남 합천군보건소가 동부권역 만성질환자들의 일상 속 건강관리를 돕는 '우리동네 건강 사랑방'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23일부터 초계 건강증진형 보건지소에서 매주 금요일,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동부권역 주민이 대상이다.
소규모 그룹 교육에 운동·영양·인지 강화 활동을 접목해 참여자 스스로 질환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기본 검사에서 출발한다. 혈압과 혈당, 당화혈색소,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질환 관리에 필요한 지식을 익혀 생활습관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교육도 마련했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조기 증상을 알아보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배운다. 보건소는 질환 관리와 조기 대응 교육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합병증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생활 속 실천을 돕는 체험도 병행한다. 기초체력과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 교육, 영양 교육과 건강식 만들기를 진행한다. 만들기 활동을 통한 인지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신체 건강과 인지 기능을 아우르는 관리를 지원한다.
참여자들은 혈압과 혈당 등 건강 수치를 '고당이 수첩'에 꾸준히 기록하도록 안내받는다. 교육 시간에만 건강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도 자신의 상태를 살피는 습관을 기르도록 돕기 위해서다. 보건소는 수첩 작성과 함께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가관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서유정 합천군 건강관리과장은 "만성질환은 평소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