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청송사과트레일런]2천 명 건각들이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달리다

입력 2026-10-25 12: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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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와 10㎞ 남녀 우승자에게는 12월 열리는 베트남 호치민 마라톤 경비 전액 지원

'2026 청송사과 트레일런'이 25일 오전 경북 청송군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10㎞ 코스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청송군과 매일신문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하프 코스, 10㎞, 5㎞ 코스 부문에 총 2천여 명의 건각들이 참가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전국의 건각들이 청송의 산천을 누비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청송사과의 향과 맛까지 더해진 이번 대회는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26 청송사과 트레일런'이 25일 전국에서 모인 2천여 명의 건각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하프 코스와 10㎞ 남녀 우승자에게는 12월 열리는 베트남 호치민 마라톤 경비를 전액 지원하는 부상이 있어 불꽃 튀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청송군과 매일신문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산악 코스인 하프 코스와 일반 코스인 10㎞·5㎞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청송군민운동장을 출발해 파천면 옹점리 옹점재와 청송읍 부곡리 만지송 쉼터정, 방광산 정상 등을 거쳐 돌아오는 하프 코스 등을 달리며 청송의 자연을 즐겼다.

청송사과 트레일런은 2017년 기존 청송사과산악마라톤의 대회명을 변경한 뒤 매년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는 대형 산불 피해로 대회가 취소됐지만 올해는 역대 최다 참가자들이 트레일런을 신청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독특한 지형과 수려한 산림을 달리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대회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꼽힌다.

대회장에서는 청송사과의 맛과 지역 먹거리를 알리는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청송 대표 사과 품종인 시나노골드가 제철을 맞아 무료 시식 코너와 할인 판매장으로 참가자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청송사과유통센터와 청송조공법인은 1만원 특가 상품을 판매해 호응을 얻었으며 사단법인 한국여성농업인청송군연합회는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쌀 가공 떡과 빵, 과자 등 2천 인분을 준비했다. 청송군자원봉사센터도 차 나눔 봉사를 펼쳤다. 쌀쌀한 날씨에 참가자들이 몸을 녹일 수 있도록 푸드트럭 3대를 동원해 우동과 어묵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청정지역 청송군을 방문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멋진 풍광도 즐기시고 다음 달 열리는 청송사과축제에도 다시 한번 방문하셔서 청송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껴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엄재진 매일신문 경북북부 본부장은 "돈으로 공기를 살 정도로 깨끗한 청송에서 많은 것을 보고 힐링한 뒤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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