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40대, 2층서 떨어진 60kg 낙하물 맞아 숨져

입력 2026-10-25 08:57:45 수정 2026-10-25 09: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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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경남 창원의 한 휴대전화 부품 생산업체에서 변압기 부품이 추락해 직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낮 12시 12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있는 휴대전화 부품 생산업체에서 일어났다.

업체 2층 건물 외벽 비상계단에서 변압기 라디에이터가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40대 여성 A씨를 덮쳤다. A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특근을 마치고 퇴근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추락한 변압기 라디에이터는 무게가 약 60㎏에 달했으며, 약 4m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에는 업체 2층 변전실에서 외부 용역업체가 사용하지 않는 변압기를 철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해당 용역업체는 휴대전화 부품 생산업체와 계약을 맺고 작업을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변압기 철거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작업자가 변압기 라디에이터를 실은 손수레를 옮기던 중 바퀴가 2층 건물 외벽 비상계단의 턱에 걸렸고, 이 과정에서 라디에이터가 손수레 밖으로 튕겨 나가 지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작업 과정에서 안전조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