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유포와 보복 폭행 두 사건 동시 수사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또래 여학생들의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남학생이 피해 여학생의 지인 2명에게 보복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유포와 폭행, 두 사건을 동시에 수사 중이다.
16일 청주의 한 중학교 남학생 A군은 또래 여학생들의 사진으로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 유포했다가 피해 여학생 B양에게 적발됐다. 경찰은 당일 B양 부모의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으며, A군이 다수의 여학생과 영상통화를 하며 캡처한 사진 등으로 딥페이크 영상을 만든 정황을 확인했다.
A군은 사안이 알려진 후인 19일 학교 뒤 등산로에서 피해 여학생의 또래 지인 2명에게 보복성 폭행을 당해 병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군을 때린 가해자들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충북도교육청은 딥페이크 관련 사안의 가해 학생으로 접수된 남학생은 1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온라인 맘카페에서 "남자아이 5명이 딥페이크를 만들어 유포했다"는 주장과 다르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채팅 내용을 확인한 결과 다른 학생들은 해당 행위를 말리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사안은 학교폭력으로도 접수돼 심의위원회를 준비하는 등 학교와 교육당국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피해 학생 우선으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사안의 심각성과 경위 등을 살펴 처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은 어렵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