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구문화회관서 두차례 공연
청라언덕·제일교회 등 대구 근대 명소 배경
스와니강·클레멘타인 등 당시 친숙한 선율 더해
지난 봄 대구시립극단이 처음 선보인 연극 '첫사랑, 1919년'이 서구문화회관 초청공연으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
서구문화회관은 대구시립극단을 초청해 31일(토)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연극 '첫사랑, 1919년'을 공연한다.
'첫사랑, 1919년'은 대구시립극단이 직접 제작해 지난 4~5월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대구의 근대사를 바탕으로 청라언덕과 대구제일교회, 서문시장 등 실제 장소를 극의 배경으로 삼았다. 일제강점기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역사적 사건 자체보다 평범한 소년의 첫사랑과 내면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강원도 정선에서 대구로 온 열여섯 살 소년 '지호'는 서문시장 '동산포목'에서 점원으로 살아간다. 낯선 도시에서 신명학교 여학생 '영선'을 우연히 만나 첫사랑에 빠진 지호는 말하지 못한 마음을 시와 노래로 옮기며 자신만의 내면을 만들어간다. 그 사이 대구에서는 3·1운동을 앞두고 독립을 향한 움직임이 서서히 번져간다.
극에는 '스와니강', '클레멘타인' 등 친숙한 음악이 등장한다. 소년의 여정에 따라 달라지는 배경은 회전무대를 활용해 구현하고, 공간과 영상을 결합해 시각적으로 연출했다.
극작에 최현묵, 연출에 성석배가 참여했으며 제작기획에 이완기가 맡았다. 김지호 역에 객원배우 조용채가 맡으며 윤영선 역에 김채이, 양일만 역에 최우정, 임일선 역에 김정연, 하나꼬 역에 김효숙이 출연한다. 대구시립극단 단원과 객원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티켓 예매는 28일(수)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방문을 통해 동시에 진행한다. 1인 2매까지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