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의 가을 채비…반찬 들고 안부 묻고, 산에 올라 불씨 살피고

입력 2026-10-25 12: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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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덕면 새 공유주방서 20가구 반찬 나눔… 야로면 산불초소 점검, 율곡면 문해교실 현장학습

합천군 청덕면 자원봉사회 회원들은 22일 시설 개선을 마친 공유주방에서 취약계층 20가구에 전달할 밑반찬을 준비했다. 합천군 제공
합천군 청덕면 자원봉사회 회원들은 22일 시설 개선을 마친 공유주방에서 취약계층 20가구에 전달할 밑반찬을 준비했다. 합천군 제공

반찬을 건네는 손길은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산불감시초소를 찾은 발걸음은 겨울 앞둔 숲의 안전을 챙겼다.

경남 합천군 청덕·야로·율곡면에서 21~22일 취약계층 돌봄과 산불 예방, 어르신 문화 체험 활동이 잇따랐다.

청덕면 자원봉사회는 22일 시설 개선을 마친 공유주방에서 밑반찬을 만들어 고령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 등 20가구에 전달했다. '온마을 돌봄밥상 공모사업'으로 주방을 정비한 뒤 진행한 첫 봉사활동이다.

회원 10여 명은 이른 아침부터 겉절이와 제육볶음, 멸치볶음 등을 조리했다. 반찬을 직접 배달하면서 주민들의 안부와 건강 상태도 확인했다. 온마을 돌봄밥상은 공유주방을 거점으로 취약계층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안부 확인과 건강관리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합천군 야로면 직원들은 21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앞두고 미숭산 산불감시초소를 찾아 시설과 감시 장비 등을 점검했↓다. 합천군 제공
합천군 야로면 직원들은 21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앞두고 미숭산 산불감시초소를 찾아 시설과 감시 장비 등을 점검했↓다. 합천군 제공

윤경선 자원봉사회장은 "쾌적하게 개선된 주방에서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반찬을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며 "반찬과 따뜻한 마음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야로면은 11월 1일 시작되는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에 대비해 21일 미숭산 산불감시초소를 점검했다. 정진영 면장 등 직원 4명은 감시 장비와 무전기 작동 상태, 초소 안팎 시설물의 안전·위생 상태, 진입로 주변 위험요인을 살폈다.

미숭산 초소는 야로면 주요 산림을 감시하는 거점이다. 야로면은 점검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이달 말까지 보완해 다음 달 1일부터 배치되는 산불감시원들의 근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합천군 율곡면 성인문해교실 참여 어르신들은 21일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을 배우는 현장학습에 참여했다. 합천군 제공
합천군 율곡면 성인문해교실 참여 어르신들은 21일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을 배우는 현장학습에 참여했다. 합천군 제공

율곡면 성인문해교실 참여 어르신들은 21일 대장경테마파크와 합천박물관을 찾았다. 교실에서 한글을 배우던 어르신들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을 익히고, 함께 공부하는 이웃들과 교실 밖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류영진 율곡면장은 "늦은 나이에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어르신들을 응원한다"며 "현장학습이 배움의 즐거움과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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