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당선 유력업체 이해관계 이의 제기…영천시 사실관계 확인 나서
경북 영천시가 진행중인 '영천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사업' 설계 공모 심사 과정에서 심사위원장과 당선 유력 업체가 이해관계로 얽혀 있다는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영천시 등에 따르면 영천 반다비체육센터는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금노동 일원 8천700여㎡ 부지에 연면적 2천5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생활밀착형(장애인형) 체육센터를 내년도 준공을 목표로 건립하는 것이다.
지난 6일 마감한 설계 공모 접수에서 4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날 최종 당선작을 선정·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심사 과정에서 한 참여업체가 당선작이 유력시되던 A업체와 심사위원장이 상당기간 협업체 관계였다며 이의 제기와 함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영천시는 이날 발표 예정이던 최종 당선작 선정을 연기하고 A업체와 심사위원장간 이해관계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문제는 영천시가 심사위원들에게 서약서를 받으면서 공모 참여업체와의 이해관계 여부 등을 묻고 따지는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함에도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지역업계 안팎에선 영천시의 허술한 검증 절차와 행정력 낭비 사례 등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이에 대해 영천시 관계자는 "이의제기 부분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 확인 이후 재공모를 할지, 차순위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할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