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서 3년만의 리사이틀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으로 그래미·그라모폰 석권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 제30번 Op. 109 중심
E장조~단조 오가며 바흐·베토벤·슈베르트 구조적 연결
그래미 수상 아티스트이자 아이슬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이 3년 만에 수성아트피아 무대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하나의 조성 'E(미)'를 따라 바흐와 베토벤, 슈베르트의 작품을 연결한다.
수성아트피아는 30일(금)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2026 명품시리즈 '비킹구르 올라프손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2023년 '골드베르크 변주곡' 리사이틀 전석 매진 이후 다시 마련되는 무대다.
올라프손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으로 2025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그라모폰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BBC 뮤직 매거진 '올해의 음반', 오푸스 클라식 '올해의 솔로 레코딩' 등을 휩쓸었다. 노르딕 평의회 음악상, 아이슬란드 '팔콘 훈장', 로열 필하모닉 소사이어티 금메달, 롤프 쇼크 음악상 등을 받으며 음악적 성취를 인정받았으며, 그의 음반은 전 세계에서 10억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번 리사이틀은 신보 '오푸스 109(Opus 109)'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 제30번 Op.109를 중심으로 E장조와 E단조를 오가며 바흐와 베토벤, 슈베르트의 작품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은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 중 '전주곡 제9번 E장조'로 시작한다. 이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27번 E단조'와 바흐 '파르티타 제6번 E단조',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6번 E단조'를 연주하며 E단조 특유의 음영을 조명한다. 피날레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30번 Op.109 E장조'가 장식하며 서사의 구조를 완성한다.
올라프손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작품 사이의 연결에도 주목했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30번 마지막 악장에서 주제가 다시 돌아오는 방식과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연관성을 짚고, 베토벤 소나타 제27번과 3년 뒤 작곡된 슈베르트 소나타 제6번이 모두 두 악장으로 구성됐다는 공통점에도 주목한다. 바흐의 작품을 프로그램의 시작과 중간에 배치해 세 작곡가의 작품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또한 절대음감과 공감각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그에게 조성은 색채와도 연결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E장조와 E단조 역시 서로 다른 색채를 지니는 고유한 조성으로, 이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풀어낸다.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