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성장펀드 1천300억원 결성…전국 첫 광역 통합 모펀드

입력 2026-10-21 16:09:11 수정 2026-10-21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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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750억 역대 최대 출자…시·도·은행 등 13곳 동참
연내 2천억 벤처자금 조성…iM뱅크·기보 등 금융 협약도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지역성장펀드 결성식'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 등 내빈들이 펀드 출범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지역성장펀드는 총 1천294억 원 규모로 지역 기업의 성장과 투자 활성화를 지원한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와 경북이 함께 출자한 1천300억원 규모의 벤처 모펀드가 출범했다. 두 광역자치단체가 지역성장펀드 하나를 함께 결성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경북 통합 지역성장펀드' 결성식을 열었다. 중기부는 이 펀드가 출자자 모집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투자는 대구경북권에 집중한다.

지역성장펀드는 전북·울산·대전에 이어 네 번째다. 정부 모태펀드가 출자한 750억원은 지역성장펀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나머지는 지역 기관 13곳이 채웠다. 대구시·경북도·구미시·김천시 등 자치단체와 iM뱅크·IBK기업은행·NH농협은행·하나은행 등 금융권이 참여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경북대 등 대학과 이수페타시스·화신·한국OSG 등 지역 기업도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출자 분야는 한국벤처투자와 대구시, 경북도, 주요 출자자로 꾸린 운영위원회가 확정한다. 연내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약 2천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결성식에 이어 iM뱅크와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은 '대경권 벤처펀드 및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선 2월 부산은행·경남은행과 맺은 동남권 협약에 이어 지역 금융기관과의 두 번째 협력이다. 세 기관은 투자·융자·보증을 연계한 대경권 벤처금융 지원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노용석 중기부 1차관은 "전국 최초의 지역 통합 모펀드인 대구·경북 통합 지역성장펀드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대구경북의 혁신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펀드 조성뿐만 아니라 지역 대표 금융기관과 벤처금융 공공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지역 벤처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행사 2부에서는 경북대의 대경권 창업생태계·벤처투자 현황 연구 발표와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24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와 연계해 마련됐다.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지역성장펀드 결성식'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 등 내빈들이 펀드 출범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지역성장펀드는 총 1천294억 원 규모로 지역 기업의 성장과 투자 활성화를 지원한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