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22.5% 급증…비중 44.7% 차지
일평균 47억4천만달러, 모든 달 통틀어 역대 최대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를 넘어서며 역대 10월 1~20일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업일수 차이를 걸러낸 일평균 수출액도 월과 상관없이 1~20일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관세청은 21일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616억1천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수출액은 47억4천만달러로 65.9%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0일로 지난해(10.5일)보다 2.5일 많았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275억1천600만달러로 222.5% 급증했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7%에 달했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39억4천800만달러로 68.3% 늘었다. 컴퓨터주변기기(424.0%), 무선통신기기(42.7%), 철강제품(42.6%), 승용차(40.9%), 자동차부품(40.4%), 가전제품(34.4%), 정밀기기(31.1%), 선박(6.9%) 등 대부분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이 166억8천600만달러로 154.4% 늘었다. 관세 영향을 받는 대미국 수출도 107억7천800만달러로 154.9% 증가했다. 말레이시아(363.2%), 싱가포르(121.1%), 홍콩(98.8%), 인도(89.5%), 유럽연합(EU·78.2%), 베트남(74.6%), 일본(54.9%), 대만(36.7%) 등 주요국 수출도 대부분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71억1천700만달러로 42.8% 증가했다. 반도체(78.4%), 원유(42.9%), 가스(112.4%), 기계류(43.7%) 수입이 크게 늘었다. 원유·가스·석탄을 합친 에너지 수입액은 중동전쟁 장기화 여파로 53.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144억9천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21~31일 집계가 남았지만 20일까지 증가율이 100%를 넘으면서 이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