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 두 곳에서 잇따라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방화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70대 남성 A씨가 20일 오전과 낮 서울 역삼동 빌딩 두 곳에 각각 불을 지른 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서울 동대문경찰서 등과 공조해 이동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54분께 역삼동 신명빌딩에서 첫 화재가 발생했고, 약 7분 뒤인 낮 12시 1분께 직선거리 약 130m 떨어진 한양빌딩에서도 불이 났다.
두 화재로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두 건물은 130m 안팎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고 짧은 시간 간격으로 불이 난데다 모두 특허법인이 입주해 있어 초기부터 연관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후 두 화재가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으며, 현재는 70대 남성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쫓고 있다.
A씨는 두 건물에 불을 지른 뒤 제기동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이동 동선 등을 토대로 A씨의 소재를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와 두 화재의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