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엠오토·한성·세진 신규 공인
피에이치에이 A→AA등급 상향
미국 수입검사 축소·우선통관 혜택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로 수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자동차부품 기업 4곳이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을 획득하거나 등급을 높이며 미국 시장에서의 통관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대구본부세관은 20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2026년 제3회 관세청 AEO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인을 획득한 지역 기업 4곳에 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제이엠오토·한성·세진 등 3개사가 수출 부문에서 A등급을 신규 취득했다. 피에이치에이는 수출·수입 부문에서 기존 A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AA등급으로 상향됐다.
이들 4개사는 모두 미국에 수출하는 대구·경북 자동차부품 업체다. 이번 공인으로 한·미 AEO 상호인정약정(MRA)에 따른 미국 현지 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AEO는 관세청이 기업의 법규 준수도와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공인기업은 수출입 과정에서 검사 비율 축소와 서류 제출 생략, 신속통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미 AEO 상호인정약정에 따라 국내 AEO 공인기업은 미국에서도 현지 인증기업과 동일한 수준으로 인정받아 수입검사 축소와 우선통관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통관 절차에 따른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수출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등급이 상향된 피에이치에이는 혜택이 한층 확대된다. 수출신고 시 서류 제출 대상과 수출물품 검사 대상 선별률 경감폭이 기존 50%에서 70%로 늘어난다. 기존 A등급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던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증명서 발급 신청 시 심사 생략 혜택도 새롭게 받는다.
대구본부세관은 지역 수출기업이 이러한 혜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체계 점검과 미국 수출입 신고 관련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구본부세관장은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에 AEO 상호인정약정은 미국 시장에서 신뢰를 얻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공인 확대와 등급 상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