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T-50 2개 대대 경북 예천으로…기존 TA-50은 충남 서산 이전

입력 2026-10-20 15:24:57 수정 2026-10-20 15:27:57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5일 오전 전남광주 광산구 제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현장 시찰에서 위원들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전남광주 광산구 제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현장 시찰에서 위원들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공군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 군공항에 배치된 T-50 고등훈련기와 TA-50 경공격기 등 항공 전력을 예천·중원·서산기지로 분산 이전한다.

공군은 20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메가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광주 군공항 임시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군공항에는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담당하는 제1전투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다. 1전비 예하에는 T-50을 운용하는 제189·216비행교육대대와 TA-50을 운용하는 제206전투비행대대 등 3개 대대가 있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왼쪽 네 번째)이 지난 9월 22일 예천기지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도입행사를 마친 뒤 공군과 방사청,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왼쪽 네 번째)이 지난 9월 22일 예천기지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도입행사를 마친 뒤 공군과 방사청,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T-50 2개 대대는 예천…TA-50은 중원·서산으로

공군의 임시배치 계획에 따르면 제189·216비행교육대대는 예천기지 제16전투비행단으로 이동한다.

T-50 고등훈련기를 예천기지에 집중해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한 고등비행교육 기능을 임시로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TA-50 경공격기를 운용하는 제206전투비행대대는 충주 중원기지로 옮긴다.

또 기존 예천기지에 배치돼 있던 TA-50 제115전투비행대대는 서산기지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TA-50을 활용해 공대공·공대지 사격 등 전투기 조종사의 실전 기술을 익히는 전술입문과정(LIFT)은 서산과 중원기지에서 진행된다.

공군은 임시배치 병력의 주거 여건 조성, 전력 운용을 위한 임시시설과 장비 확보, 비행훈련 여건 조성 등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3169억원을 반영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후보지인 전남광주 서구 군공항을 방문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군,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군공항 임시배치, 산단지정 및 부지 조성, 전력·용수 공급계획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후보지인 전남광주 서구 군공항을 방문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군,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군공항 임시배치, 산단지정 및 부지 조성, 전력·용수 공급계획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전력 분산 시기 더 빨라질 수도

공군은 당초 광주기지 임시배치를 2028년 중순까지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9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전 일정을 더 앞당길 수 있도록 재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실제 분산 배치는 기존 계획보다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공군은 비행교육훈련을 최적화해 전력 분산에 따른 조종사 양성 영향을 최소화하고, 서남권 비상대기 보완과 공중훈련 확대, 전력증강 등을 통해 대비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이 최종 확정되고 무안에 새 군공항이 건설될 경우, 예천·중원 등으로 흩어진 기존 광주기지 3개 대대는 다시 무안 군공항으로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군은 국산 전투기 KF-21
공군은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001호기가 공군에 처음으로 도입됐다고 지난 9월 22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KF-21 보라매 001호기가 첫 운용기지인 예천기지에 착륙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KF-21 120대 순차 전력화…6세대 전투기까지 추진

공군은 이날 미래 전력증강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F-4·F-5 등 도태·장기운용 전투기를 대체할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최초양산분 40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전력화한다.

이어 후속양산분 80대가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2029년부터 2032년까지 순차 전력화해 총 120대 규모를 갖추게 된다.

공군은 또 2030년대 중반까지 근접 전자전 수행능력을 갖춘 전자전투임무기, 2030년대 중·후반까지 5세대급 한국형 저피탐 전투기, 2050년대 이후에는 6세대급 차세대 전투기 전력화를 추진한다.

전투기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전력 확보도 병행한다. 전투기 협업 무인항공기는 2030년대 초반, 전투기와 편대 또는 단독 임무 수행이 가능한 협업 무인전투기는 2030년대 중·후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저피탐 무인편대기 핵심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