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담기던 합천, 이젠 영화를 만든다

입력 2026-10-20 09: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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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합천영화제 폐막… 필름챌린지 역대 최다 지원, '반짝이는 돌' 대상

지난 18일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단성사에서 제7회 수려한합천영화제 참가자와 관계자들이 폐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필름챌린지에는 12개 팀, 96명이 참여해 합천을 배경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합천군 제공
지난 18일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단성사에서 제7회 수려한합천영화제 참가자와 관계자들이 폐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필름챌린지에는 12개 팀, 96명이 참여해 합천을 배경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합천군 제공

영화·드라마의 배경이던 경남 합천이 영화 창작의 무대로 나섰다.

합천에서 직접 제작·촬영한 개막작을 처음 선보인 제7회 수려한합천영화제가 지난 18일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단성사에서 폐막했다.

16일부터 사흘간 열린 올해 영화제에선 'Made in Hapcheon(메이드 인 합천)'을 슬로건으로 5개 섹션, 총 22편을 상영했다.

합천을 배경으로 영화를 만드는 대표 프로그램 '필름챌린지' 대상은 굿데이메이커스팀의 '반짝이는 돌'에 돌아갔다.

지난 18일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단성사에서 열린 제7회 수려한합천영화제 폐막식에서 필름챌린지 대상작
지난 18일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단성사에서 열린 제7회 수려한합천영화제 폐막식에서 필름챌린지 대상작 '반짝이는 돌'의 굿데이메이커스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최우수상은 팔인대장정팀의 '돌아가는 길', 우수상은 짱구팀의 '짱구'가 받았다. 올해 신설된 심사위원 특별상은 뽀뽀쪽팀의 '돌잡이', 수려한합천상은 INK팀의 '합천 이씨'가 차지했다.

필름챌린지 1차 공모에는 역대 가장 많은 56개 팀, 410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선정된 12개 팀, 96명이 합천의 풍경과 지역 이야기를 각자의 시선으로 영상에 담았다.

촬영지로 활용돼 온 합천의 관광·문화 자원이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소재이자 무대가 된 것이다.

지난 18일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단성사에서 열린 제7회 수려한합천영화제 폐막식에서 필름챌린지 대상을 받은 굿데이메이커스팀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합천군 제공
지난 18일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단성사에서 열린 제7회 수려한합천영화제 폐막식에서 필름챌린지 대상을 받은 굿데이메이커스팀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합천군 제공

개막작 '네, 사랑'도 이 같은 방향을 보여줬다. 영화제 최초로 합천에서 직접 제작·촬영한 작품을 개막작으로 내세워 지역의 영상문화 자원과 영화 창작을 연결했다.

올해는 기존 합천영상테마파크에 더해 합천시네마로 상영 공간을 넓혔다. 영화인과 관객이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GV), 영화인 포럼, '수려한 Talk'도 열렸다. 버스킹과 지역 학생 공연, 관객 참여 행사 등이 상영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됐다.

폐막식에서는 영화제 하이라이트와 필름챌린지 제작 과정 영상을 상영한 뒤 심사총평과 수상작 발표가 이어졌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영화인들에게는 새로운 창작의 기회를, 관객들에게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는 대표적인 지역영화제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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