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소속 부승찬 의원의 이른바 '소방 재정빨대' 발언 옹호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당내 의원들에게 언행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20일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 07'에 출연해 관련 부 의원 관련 논란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할 일이 생겨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영결식도 있었고 추지사께서 연일 사과를 하고 계신데, 추모와 재정 정책을 논의하는 날이었다"며 "부 의원 발언이 있어서 표현과 말씀을 듣고 전후 맥락이 어쨌든 간에 국민들께 불편하게 느껴지시겠다 싶었다"고 했다.
그는 전날 부 의원을 엄중 경고하고 윤리감찰단에 직권조사를 지시한 배경에 대해 "당이 빨리 입장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직권으로 경고를 하고 윤리감찰단 조사를 하도록 했다"고 했다.
이어 당 소속 의원들에게 신중한 태도를 주문했다. 김 대표는 "이것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전체적으로 당이 저를 포함해 모두가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좀 더 말과 행동을 무겁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다.
논란은 부 의원이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빨대' 발언을 옹호하면서 불거졌다. 부 의원은 추 지사의 발언에 대해 "큰 잘못을 했지만 충분히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 예산 부담 구조를 언급하며 "소방 공무원이 국가직임에도 예산의 90% 정도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니까 이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니겠나"라고 발언했다.
추 지사가 앞서 소방을 '재정빨대'라고 표현한 데 이어 부 의원이 해당 발언을 옹호하는 취지의 말을 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김 대표는 부 의원에 대한 엄중 경고와 윤리감찰단 직권조사 지시 사실을 밝힌 데 이어 이날 다시 사과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