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국가직 승격 후 지방 부담 지적한 것"… 김은혜 "망언 사과하라" 거세게 반발
추미애 지사 "마음 상처 입은 소방관께 진심 사과"… 연이은 설화에 재차 고개 숙여
장동혁 "도민 혈세 빨대는 추 지사…", 신동욱 "도민들이 주민소환 나서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방 재정 빨대' 발언으로 국민적 분노를 촉발할 데 대해 두 번째 사과를 한 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 지사를 옹호하기 위해 '재정을 쪽쪽 빨아먹는다'는 표현을 써 또 다시 논란을 키우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방이)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닌가"라고 추 지사를 옹호했다. 부 의원의 발언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국감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부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감에서 앞선 추 지사의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해 언급하며 "(추 지사는) 충분히 사과하셨다"며 "국가직임에도 불구하고 지방단체에서 부담을 하니까 이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니냐"며 엄호를 했다. 부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것을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해 주지 못하고 이것에 대한 비난만 하면 답이 없지 않느냐"고도 덧붙였다.
이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지사님 망언 후 순직 소방관 엄수가 있었다. '쭉쭉 빨아 먹는다'는 말은 나와선 안됐다. 국민과 소방관 여러분께 사과하라"고 반발했다.
부 의원은 "여전히 정쟁으로 활용하는 작태로 보여진다. 국가직으로 승격된 후 국회는 과연 책임이 없는지를 물었던 것"이라고 맞받으며 갈등이 고조됐다. 결국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면서 경기도청 국감은 한동안 멈춰서야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추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필요성, 여당의 당내 징계 등을 촉구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지사의 연이은 설화와 경기도의 소방 관련 예산 삭감 내역을 나열하며 "(추 지사) 본인 관사로 입주한 47평 아파트 전세금만 12억원이다. 도민 혈세 빨아먹는 '재정 빨대'는 추미애 지사 본인"이라고 직격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같은 자리에서 "소방관을 '재정 빨대'라고 생각하는 추미애 경기지사가 과연 1천300만 경기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이 가능하다. 이제는 경기도민 여러분들이 나서달라"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 지사의 출당과 징계에는 또다시 입을 닫았다"며 추 지사에 대한 즉각적 출당 및 징계를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