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에 상처 입은 청송 문화유산…62억원 들여 역사 되살린다

입력 2026-10-19 15: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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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고택·만세루 등 국가유산 5곳 복원…2027년 말까지 완료
지난해 3월 대형 산불에 고택·재사·사찰 피해…국가유산 원형 회복 추진
정밀 고증·재난방지시설 보강 병행…문화유산 보존 안전망 강화

국가민속문화유산 청송 사남고택 (泗南古宅)의 화재 전 모습. 청송군 제공
국가민속문화유산 청송 사남고택 (泗南古宅)의 화재 전 모습. 청송군 제공
지난해 3월 발생한 산불로 소실된 청송 사남고택의 모습. 전종훈 기자
지난해 3월 발생한 산불로 소실된 청송 사남고택의 모습. 전종훈 기자

지난해 3월 경북 북부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로 훼손된 청송지역 국가유산 5곳이 본격적인 복원에 들어간다. 복원 대상은 청송 사남고택과 청송 만세루, 청송 기곡재사, 청송 병보재사, 청송 보광사 극락전 및 요사채 등 모두 5곳이다. 국가지정유산 2곳과 도지정유산 3곳이 포함됐다.

19일 청송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총 62억300만원을 투입한다. 국가지정유산은 국비 70%, 도비 15%, 군비 15%로, 도지정유산은 국비 50%, 도비 25%, 군비 25%를 분담한다. 복원 공사는 2027년 12월까지 진행되며, 각 유산의 피해 정도와 현장 여건, 세부 공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군은 단순히 불에 탄 건물을 다시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철저한 고증과 정밀한 수리 공정을 통해 역사적 원형을 회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재난방지시설 보강과 주변 환경 정비도 병행해 향후 산불 등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보존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공사 기간 안전관리와 철저한 공정 관리에 힘써 주민과 관광객들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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