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장구메기습지서 배우고 체험하고… 제2회 생태나들이 500여 명 참여

입력 2026-10-19 11: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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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장구메기습지 일원서 개최
어린이집, 유치원, 가족 방문 이어져…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 의미 더해

지난 16~17일 영양 장구메기습지 일원에서 개최된 생태나들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숲과 습지, 홍보 부스 등을 직접 둘러보고 체험하며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있다. 영양군 제공
지난 16~17일 영양 장구메기습지 일원에서 개최된 생태나들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숲과 습지, 홍보 부스 등을 직접 둘러보고 체험하며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과 장구메기습지 일원에서 '제2회 영양 장구메기습지 생태나들이'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 500여 명이 참여했다.

장구메기습지지역협의체가 주관하고 영양군과 국립생태원, 경북환경연수원, KT&G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자연을 직접 보고 만지며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영양군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가운데 열려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연잎대 비눗방울 만들기와 곤충호텔·테라리움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장구메기습지의 형성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형 게임을 선보였다.

석보면 포산리 장구메기습지에서는 국립생태원 습지센터가 '산불을 이겨낸 장구메기습지'를 주제로 현장 체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숲과 습지를 직접 둘러보며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배웠다.

영양군은 람사르습지도시 홍보관과 폐자원 교환행사를 운영했고 경북환경연수원, 영양군새마을회 등도 특색 있는 체험·홍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역주민들은 포산리의 먹거리인 '꼬추죽' 시식회와 생태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행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생태환경을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됐다. 주민과 행정기관, 전문기관,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해 지역 생태자원을 알리는 주민 참여형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국내 후보지 선정과 함께 장구메기습지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환경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미래세대가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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