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30주년 맞아 국제 연구교류 활성화·미래 발전 방향 머리 맞대
경북 포항시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와 손잡고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연구협력센터 유치 등 글로벌 기초과학 연구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포항시는 지난 16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박용선 시장과 사사키 미사오 APCTP 소장이 만나 국제 기초과학 연구교류 활성화와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양측은 포스텍 내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연구협력센터 유치를 위한 공조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열린 제9차 한·불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양국 공동연구 프로그램이 논의된 것을 계기로 추진되고 있다. 이후 동북아사무소와 프랑스 본원 방문 등을 거치며 국제 공동연구 기반 구축을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설립 30주년을 맞은 APCTP의 국제 위상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APCTP는 다음 달 9일부터 14일까지 포스텍 포스코국제관에서 설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해외 주요 연구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 미래비전 선포 등을 통해 글로벌 연구협력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국내외 기초과학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해외 방문 연구자들이 포항에 머무르며 교류할 수 있는 체류 공간을 확충하는 방안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포항에 본부를 둔 국제이론물리연구기관인 APCT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학술교류를 이끄는 한편,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카지타 다카아키 교수 초청 강연과 연간 5천여 명이 참여하는 '가족과학축제' 등을 통해 기초과학 대중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사키 미사오 소장은 "지난 30년간 축적한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고 포항시와 협력해 기초과학 기반을 한층 다지겠다"고 전했다.
박용선 시장은 "기초과학 발전과 국제 학술교류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APCTP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국제 연구협력 확대와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통해 포항이 글로벌 기초과학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