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노후 청사 벗는다'…포항북부소방서 신청사 설계 돌입

입력 2026-10-16 16: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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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설계 착수보고회 개최…도비 339억원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건립

포항북부소방서 신청사 조감도.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포항북부소방서 신청사 조감도.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경북 포항북부소방서 신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갔다.

포항북부소방서는 16일 대회의실에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김장수 서장을 비롯해 지난달 설계공모에서 당선된 ㈜지평건축사사무소와 건립 사업을 위탁 수행하는 경상북도개발공사 관계자, 소방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청사 건립 방향과 주요 설계 계획을 공유하고, 긴급 출동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효율적인 출동 동선과 공간 배치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와 함께 현장 대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민원인 편의성, 청사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세부 설계 의견도 주고받았다.

포항북부소방서 신청사는 총사업비 339억원(도비)을 들여 북구 덕산동 옛 포항북부경찰서 터에 부지면적 5천49㎡, 연면적 7천260㎡(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9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9년 준공할 계획이다.

1987년 문을 연 현 덕산동 청사는 지어진 지 39년이 지나 시설이 낡은 데다, 부지가 좁아 소방장비 보관과 대원 훈련 공간 부족 문제를 겪어왔다. 이에 맞은편 옛 포항북부경찰서 부지에 연면적을 3배 이상 넓힌 신청사를 짓고, 기존 청사 터는 안전체험관 등 부대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장수 서장은 "신청사가 지역 재난 대응을 이끄는 핵심 거점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소방대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한층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전한 청사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