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승민·유담 父女 '교수 특혜 임용 의혹' 수사 결론…4명 공소청 송치

입력 2026-10-16 10:15:34 수정 2026-10-16 10: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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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가 2017년 4월 22일 오후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유세에서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가 2017년 4월 22일 오후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유세에서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교수의 채용 특혜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유승민 전 의원과 이인재 인천대 총장 등 4명을 공소청에 넘겼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업무방해 혐의로 유승민 전 의원과 이인재 총장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이인재 총장과 인천대 교수 1명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유담 교수가 지난해 2학기 인천대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대학의 임용 업무가 부당하게 방해됐는지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이인재 총장 등 2명에게는 유담 교수 채용과 관련한 청탁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그러나 금품이 오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11월 관련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이에 경찰은 피고발인 23명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한 뒤 유승민 전 의원 등 3명을 추가 입건했다.

수사 대상은 모두 26명으로 늘었으나 경찰은 이 가운데 22명에 대해서는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의혹 당사자인 유담 교수도 한 차례 서면조사를 받았으나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아 입건되지 않았다.

경찰은 피고발인과 참고인 등 모두 29명을 상대로 39차례 조사를 진행했고, 4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