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주기 맞은 합천 민간인 희생자 넋 기린다…24일 합동위령제

입력 2026-10-15 16: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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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회관서 합천유족회 주최…불교식 추모 의식·전통 제례·헌화 이어져

오는 24일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24일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제76주기 제18차 한국전쟁전후 합천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일 열린 합동위령제 모습. 합천군 제공

76년간 아픔을 간직해 온 유가족들이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 모인다.

합천군은 24일 오전 10시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제76주기 제18차 한국전쟁전후 합천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는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희생자 합천유족회가 주최한다.

위령제는 한국전쟁 전후 혼란기에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의 넋을 기리고, 오랜 세월 아픔을 간직해 온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인 희생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공감대를 이어가려는 취지도 담았다.

지난해 열린 합동위령제에서 김윤철 합천군수가 제단에 헌화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지난해 열린 합동위령제에서 김윤철 합천군수가 제단에 헌화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행사는 내빈 추도사로 시작한다. 이어 쌍백면 금정암 주지 용간스님의 주도로 불교식 추모 의식이 진행되고, 전통 제례와 헌화·분향 순으로 이어진다.

합천군은 해마다 합동위령제 개최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로 18번째를 맞는다. 군은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유가족의 상처 치유를 위한 관심과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이번 합동위령제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유가족의 상처 치유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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