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나스닥100 순자산 10조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10조1509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1년 4월 상장 이후 약 5년 6개월 만에 10조 원을 넘기면서 거둔 성과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모든 미국 나스닥100 추종 ETF 가운데 최단기 기록이다.
미국 대표 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100 지수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아마존, 구글 등 전 세계 인공지능(AI)과 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 100개로 구성돼 있다.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는 글로벌 혁신 기업 전체에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분산 투자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개인 투자자들의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며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올해 개인 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3조2988억 원에 달한다. 국내에 상장된 미국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중 1위다. 단기 성과를 쫓는 자금이 아니라, 장기 우상향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적립식 자금이 10조 원 돌파를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상품은 주요 운용 성과 측정 지표인 추적오차율이 낮게 유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초 이후 수익률 11.78%, 2년 50.04%, 3년 102.18%를 기록해 장기 구간에서도 동종 상품 중 상위권의 탁월한 성과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임태혁 ETF운용본부장(상무)은 "개인 투자자들의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로 선택받은 KODEX 미국나스닥100이 순자산 10조 원이라는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다"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동종 유형 올해 개인 순매수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연초 이후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인 순매수 금액은 1조2827억 원으로, 같은 기간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 5종에 유입된 개인 순매수 자금의 79%에 해당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은 4조2833억 원으로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F 가운데 최대 규모다. 동종 ETF 내 순자산 점유율도 지난해 말 56%에서 62%로 확대됐다.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개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도 꾸준히 이어졌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연속 매달 1000억 원 이상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단기적인 시장 흐름에 따른 매매보다 매월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연금·적립식 투자 수요가 지속적인 자금 유입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금리 환경에서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배당 지속 가능성이 중요한 투자 판단 기준으로 꼽힌다. 이 ETF의 기초지수는 10년 이상 배당을 지속한 기업 중 현금흐름 대비 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성장률 등을 고려해 100개 종목을 선정한다. 단순히 배당수익률뿐 아니라 재무 건전성과 배당 성장 역량을 함께 고려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2023년 6월 상장한 국내 대표 미국 배당주 ETF다. 미국 대표 배당 ETF인 'SCHD'와 같은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하며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김상율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최대 규모에 걸맞은 안정적인 운용으로 장기·연금 투자자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KB자산운용 "국민성장펀드 2호, 오늘까지 가입 가능"
KB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부터 2000억 원 한도로 모집 중인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제2호'를 15일까지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하면 투자금액에 따라 10~40%의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3000만 원 가입 시 1200만 원, 5000만 원 가입 시 1600만 원, 7000만 원 이상 가입 시 최대 18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배당소득에는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제2호는 정부의 국민성장펀드 정책에 따라 일반 투자자가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AI·반도체·에너지·바이오 등 미래 핵심 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정부와 피투자 사모펀드 운용사가 후순위로 자금을 출자해 일반 투자자보다 먼저 손실을 부담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개별 피투자 사모펀드 기준 약 18.8~23.3%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부담해 일반 투자자의 손실 부담을 완화한다.
가입 대상은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 또는 15세 이상 근로소득자다. 투자 한도는 연간 1억 원, 향후 5년간 총 2억 원이다. 다만 2023년부터 2025년 사이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였다면 가입이 제한된다.
1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투자자는 2차 펀드 전용계좌 가입이 제한되며, 다른 판매사를 이용하면 일반계좌로 가입할 수 있다. 일반계좌 가입 한도는 2026년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합산 3000만 원 이내다.
범광진 연금WM본부장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미래 핵심 산업에 장기 투자하면서 소득공제와 분리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절세 상품"이라며 "후순위 출자 확대로 손실 완화 구조를 강화한 만큼 국민들의 장기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제2호는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아이엠뱅크와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대신증권, iM증권, 키움증권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가입하면 된다.
◆한투운용,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시리즈 합산 설정액 2조 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일 종가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의 합산 설정액은 2조138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자산배분 역량을 갖춘 타깃데이트펀드(TDF)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의 운용 규모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연금계좌를 중심으로 장기 투자 수요가 확대되며 설정액이 증가했다. 연초 이후 시리즈 내 퇴직연금클래스 기준 설정액은 1800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의 선택이 이어진 배경에는 장기간 검증된 운용 성과가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리즈 중 한국투자TDF알아서장기자산배분펀드는 최근 2년 수익률 46.97~48.21%로 상위권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해당 펀드의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1.62%, 15.66%로 집계됐다.
변동성을 감안한 위험 대비 성과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실제 대표적인 위험조정성과 지표인 샤프지수 기준으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시리즈 중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최근 3년 평균 샤프지수는 1.29로, 상위권 수준을 유지했다. 샤프지수는 위험 초과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위험 대비 수익률이 우수하며, 동일한 위험을 감수했을 때 더 높은 효율을 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체 구축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설계한다. 글로벌 주요 자산군의 기대수익률과 위험 수준, 상관관계를 장기 관점에서 분석해 자산배분 비중을 결정하며,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글라이드 패스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 성장자산과 국내 채권을 결합한 자산배분 체계를 활용해 성장성과 안정성의 균형을 추구한다. 또 금과 같은 대체자산을 함께 편입해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성수 솔루션본부장은 "연금 투자는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되는 초장기 투자라는 점에서 단기 수익률보다 장기 수익률과 꾸준한 위험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국내 투자자 특성을 반영해 설계한 자산배분 체계를 바탕으로 장기 투자자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