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홍보수석 "임광현 비서실장 발탁, '李변호 경력' 처남과 인과관계 없어"

입력 2026-10-15 10:55:38 수정 2026-10-15 10: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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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임광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2기를 새로 맡게 된 임광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의 인적 관계에 대해 성기홍 청와대 홍보수석은 임 실장의 경력을 통해 능력이 입증됐다며 "그런 점들이 일하는 비서실장으로서의 어떤 적임자로 판단돼서 대통령은 발탁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성 수석은 15일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 출연해 임 실장의 처남인 이승엽 변호사가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등의 변호를 맡아 '보은성 인사'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둘 사이가 처남과 가족이라는 것 사이에는 팩트"라며 "처남 되시는 분의 어떤 경력을 비서실장 발탁과 연결시키는 것은 인과관계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성 수석은 임 실장의 배우자 이경은 국경너머인권 대표에 대해서는 "임 실장이나 이경은 총영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각각이 개인적인 업무 역량과 커리어 자체가 굉장히 탁월하신 분들"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정부에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총영사로 임명됐다.

성 수석은 이어 "(이 대표는) 노무현 정부 시절 해외 공보를 담당한 바가 있다. 미국의 유명한 외교 국제관계 전문대학인 터프츠대 플레처스쿨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바가 있다. 복지부 공무원을 그만둔 이후 국제 엠네스티 한국 사무처장을 하면서 국제관계 분야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라고 했다.

성 수석은 "임 실장은 경제 관료로서 20여 년 이상 성장해 오는 과정 속에서 능력을 입증해 왔다"며 "실제로 국회의원으로 일하면서, 그리고 국세청장으로 일하면서 그의 역량을 성과로서, 실력으로 나타내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들이 일하는 비서실장으로서의 어떤 적임자로 판단돼서 대통령은 발탁했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현직 국세청장이던 임 실장의 대통령 비서실장 '깜짝 발탁'에 대해 내부 논의가 있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성 수석은 "아무래도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최고의 참모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많은 고심과 여러 가지 생각을 거친 끝에 내린 인선이라고 생각된다"며 "(비서실장 인선 과정 중) 내부에 다른 수석들과 굳이 논의를 하거나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아마 깊이 숙고한 결과물로서 임광현 우리 청장을 신임 2기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임 실장 발탁 배경에 대해서는 "일하는 비서실, 일하는 행정부를 지향하는 대통령의 국정 의지가 담겨 있다라고 생각된다"며 "대통령께서 (내각 2기에서는) 국정의 과제들이 어떻게 국민의 피부, 삶에 체화될 수 있도록 성과물을 내는가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것을 시행해 나갈 바퀴를 교체할 필요가 있다. 그 바퀴로서, 실제 국세청장으로 재임하며 성과로서 실력으로 입증해 내보인 관료 출신, 또 국회의원 경험도 있는 임광현 실장을 선택했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성 수석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 후보자의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초대 중수청장으로 일하는 데 흠결이나 결격이 될 만한 정도의 사유는 굳이 지적하기 힘들 정도로 잘 설명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권, 여당에 몸담고 있는 분들은 중수청을 빨리 안착시키는 쪽으로 에너지와 힘을 싣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다른 방향으로 작동하는 흐름이 있어서 그런 안타까움들이 대통령의 글에 표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