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두산 제치고 준PO 진출
염 감독, "KIA 김도영 경계"
'가을 야구'가 닻을 올렸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대진이 나왔다. LG 트윈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다. 여기서 이긴 팀은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삼성 라이온즈와 만난다.
정규시즌 4위 LG가 5위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4대1로 이겼다. 오스틴 딘의 2점 홈런,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호투(6이닝 1실점)에 힘입어 승리했다. 잠실야구장은 올해를 끝으로 철거된다. 두산에겐 이날 경기가 잠실에서의 마지막 공식전이 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4위 팀이 1승을 안고 싸운다. 첫 경기에서 4위 팀이 이기거나 비기면 바로 준PO에 진출한다. 반면 5위가 이기면 2차전을 치른다. 이날 LG가 이기면서 한 경기 만에 희비가 갈렸다. LG로선 승리와 함께 체력도 비축하게 된 셈.
다만 부상 선수가 많다는 게 LG의 고민거리. 14일 경기 도중 주전 2루수 신민재가 허벅지 뒷근육을 다쳤다. 큰 부상은 아니라지만 제 컨디션일지는 의문. 신민재의 올 시즌 타율은 0.251에 그쳤다. 하지만 빠른 발과 작전 수행 능력으로 타선의 활력소 역할을 잘 해냈기에 아쉬움이 크다.
LG는 부상 병동이다. 베테랑 불펜 김진성이 어깨 부상으로 최근 시즌 아웃됐다. 4월 시즌을 접은 유영찬 대신 마무리로 나선 손주영도 탈이 났다. 목 디스크 판정을 받아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현재 주사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
염경엽 LG 감독이 KIA에서 가장 경계하는 선수는 김도영. 지난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이자 3, 4위 결정전에서도 김도영에게 결승 2점 홈런을 맞고 2대4로 패했다. 염 감독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김도영에게 맞았다. 김도영을 잡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