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로 만나는 오스카 와일드 동화…28일 '더 해피 프린스' 쇼케이스

입력 2026-10-14 14: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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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프 인큐베이팅 쇼케이스 선정작…리딩공연서 보완
극단 온누리 제작, 꿈꾸는씨어터 무대 올라

2026 딤프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쇼케이스 선정작
2026 딤프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쇼케이스 선정작 '더 해피 프린스' 포스터. DIMF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은 28일(수) 오후 7시 꿈꾸는씨어터에서 2026 딤프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선정작 중 '더 해피 프린스'의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지역 극단 온누리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를 재해석한 창작뮤지컬이다.

'더 해피 프린스'는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행복한 왕자(The Happy Prince)'를 바탕으로 새롭게 각색한 창작뮤지컬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알려진 왕자가 동상이 된 뒤 따뜻한 남쪽으로 향하던 제비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왕자와 제비가 도시의 그늘에 놓인 이들에게 자신이 가진 것을 하나씩 나누는 과정을 통해 연민과 사랑, 타인을 외면하지 않는 작은 선택의 의미를 전한다.

작품은 올해 딤프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을 통해 선정된 신작 5편 가운데 하나로, 지난 6월 약 30분 분량의 리딩공연을 통해 처음 관객과 만났다. 이후 심사를 거쳐 후속 쇼케이스 작품으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쇼케이스 지원은 리딩공연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작품을 집중 개발해 정식 공연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이번 작품은 이성훈 쇼노트 대표와 한아름 작가, 오민영 음악감독 등 현직 뮤지컬 전문가의 멘토링을 거쳐 서사와 음악, 무대화 과정을 보완했다. 제작지원금 1천만원과 공연장, 홍보·마케팅 등도 지원받아 기존 30분에서 약 65분 규모의 쇼케이스로 확장됐다.

딤프 인큐베이팅사업을 거친 지역 창작뮤지컬의 외부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2022년 최우수상 수상작 '돌쇠전'은 꾸준히 작품 개발을 거쳐 올해 국립정동극장 세실의 '2026 창작ing'에 선정돼 서울 무대에 올랐다. '더 해피 프린스'도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향후 정식 공연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점검한다.

공연은 현재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4세 이상 관람가. 전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