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경쟁력, 만드는 능력에 달렸다"…국립창원대서 원자력 정책 세미나

입력 2026-10-14 09: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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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원로·두산에너빌리티·대학 관계자 모여 제조 역량과 인재 양성 논의

국립창원대 원자력에너지융합센터는 지난 12일 국립창원대 MOSS에서 원자력원로포럼
국립창원대 원자력에너지융합센터는 지난 12일 국립창원대 MOSS에서 원자력원로포럼 '2026 원자력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원전 주기기를 생산해 온 창원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원자력 원로와 기업, 대학이 머리를 맞댔다. 설계 기술과 함께 실제 제작 능력과 공급망, 전문인력 양성을 갖춰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립창원대학교 원자력에너지융합센터는 12일 교내 MOSS에서 원자력원로포럼 전문가와 두산에너빌리티, 대학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원자력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원자력산업의 경쟁력을 점검하고 창원의 제조 기반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창원대의 원자력 연구개발 전략과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제작 역량 및 준비 현황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유한 대학원장 겸 원자력에너지융합센터장은 원자력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기업 지원을 연계하는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이 센터장은 "창원에는 원전 주기기 기업과 협력업체가 모여 있고 대학에는 연구·교육 기반이 있다"며 "이들 역량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도록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희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생산전략팀장은 SMR 시장 전망과 산업계의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제작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품질관리, 공급망 역량을 소개하며 SMR 경쟁에서 실제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자력 원로들은 산업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며 협력과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짚었다. 이헌규 원자력원로포럼 의장은 기술개발과 산업 현장, 정책과 인재 양성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군철 서울대 명예교수는 SMR을 제조·공급망·규제·인력양성이 뒷받침돼야 하는 종합 산업으로 설명하며 긴밀한 산·학·연·관 협력을 주문했다.

박민원 총장은 "국립창원대가 SMR² 플랫폼 국가연구소를 중심으로 창원의 산업 기반과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을 연결해 원자력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협력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창원대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지역 원전기업 및 국내외 전문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대형원전과 SMR 등 차세대 원자력산업의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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