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미술관, AI 다국어 해설 도입… 외국인 관람객 편의 높인다

입력 2026-10-13 16: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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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시범사업 선정… 13일부터 운영
 영어·중국어 등 5개 언어 지원… 3개 언어 동시 해설 
미술은행 소장품전 11월 14일까지… 관람·해설 무료

경북대학교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이 인공지능(AI) 기반 다국어 전시 해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경북대 제공
경북대학교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이 인공지능(AI) 기반 다국어 전시 해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경북대 제공

경북대학교 미술관이 인공지능(AI) 기반 다국어 전시 해설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관람객의 언어 장벽을 낮춘다.

13일 경북대에 따르면 경북대 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6 관광플러스테크 브릿지 사업'의 일환인 '이벤트캣(EventCAT) 도슨트'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경북대 미술관을 포함해 전국 4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벤트캣 도슨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전시 해설을 여러 언어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프랑스어 등 5개 언어를 지원하며, 하나의 전시 해설을 최대 3개 언어로 동시에 전달할 수 있다.

경북대 미술관은 이날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전 '표준 사용법(How to be 'Normal')'에서 해당 서비스를 운영한다. 전시는 다음 달 14일까지 이어진다.

관람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관람과 다국어 해설 서비스는 모두 무료로, 별도 신청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단체 관람은 미술관 학예실(053-950-7968)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유소영 경북대 미술관장은 "유학생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언어 장벽 없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동시에 기술을 통해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