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북한 도발 명시해야" vs 민주당 "조속한 결의안 채택을"
여야는 1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한 북한 규탄 결의문 채택을 놓고 격돌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북한의 도발' 명시 등 결의안 문구 보완을 위한 추가 논의를 요구한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결의안 채택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맞섰다.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야당 간사)은 이날 오전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리 정부 차원에서 취하는 입장이 너무 모호하다. 사고라고, 불행한 일이라고 한다"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고의적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북 결의안 문장 내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전체회의를 먼저 결정하고 소위에서 논의하도록 압박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 또한 "결의문 제목부터 '폭발 사고 규탄 결의안'이다. (민주당 김민석) 대표도 도발로 인정했는데, 왜 도발이라는 문구를 사용하지 못하나"고 따졌다.
이에 맞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여당 간사)은 "위원장이 소위를 열어서 하자고 요구했는데도 소위를 열지 않는 것은 의지의 문제"라며 "오늘(13일) 정 안 되면 투표를 해서라도 (결의안 채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성준 국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중으로 법안소위를 열고 위원회 대안을 마련해 전체회의에 회부해 주시길 바란다"며 "내일(14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처리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