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공화당 중간선거에 3천700억원 최대 단일 기부

입력 2026-10-13 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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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상원선거 후보에 美 역사상 최대 규모 정치자금
상·하원 격전지 선거운동원 대거 투입…민주당 견제 나서

지난 2024년 10월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의 버틀러 팜 쇼에서 열린 미국 대선 유세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이 연설하는 동안 일론 머스크가 무대 위로 뛰어오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지난 2024년 10월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의 버틀러 팜 쇼에서 열린 미국 대선 유세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이 연설하는 동안 일론 머스크가 무대 위로 뛰어오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개인으로는 최대 규모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 CEO가 7월 이후 공화당 계열 단체와 자신이 설립한 슈퍼팩(Super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2억7천600만 달러(약 3천68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가운데 1억5천800만 달러는 상원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는 슈퍼팩 '상원 지도부 기금'(Senate Leadership Fund)에 지원했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정치 기부금으로, 같은 분기 민주당 경쟁 기구의 전체 모금액보다 많다.

머스크 CEO는 또 지난 2024년 자신이 설립한 '아메리카 PAC'에도 7천6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이를 통해 공화당은 상원 격전지 7곳과 하원 선거구 30여 곳의 유세에 약 3천명의 운동원을 투입했다.

머스크의 이러한 거액 지원은 스페이스X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등 자신의 주요 사업들이 연방정부와 계약 관계 등으로 긴밀히 연관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