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주진우 '이재 명 끊을 때' 발언에 "정치생명 오래 못 간다"

입력 2026-10-13 09:29:20 수정 2026-10-13 09: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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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셜미디어에 "이재 명을 끊을 때"라는 댓글을 단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스스로를 돌이켜보지 않고 극단적인 말장난 형식으로 하는 정치 형태는 오래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의 막말 등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대표는 13일 민주당 유튜브채널의 '민티07'에 출연해 "명 이런 얘기는 말장난이라고 하기도 정말 심한 정도"라고 했다.

앞서 전날 주 의원은 한 네티즌이 올린 게시물에 "이재 명을 끊을 때"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게시물에는 "눈눈 이이 싸워야 함. 주진우 의원님 호랑이가 되셔야 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그런 것(말장난)들을 즐기는 분 치고 정치생명이 긴 경우를 별로 못 봤다"며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의 주 의원은 본인이 상대방에게 지적하는 일 대부분을 보면 자기가 더 한 경우가 많다"며 "가령 상대의 재산 형성에 문제가 있지 않냐고 지적하는데 막상 보면 그(주 의원) 집안에서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에게 거액을 물려주는 과정이 그렇게 투명하지 않다는 것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돌이켜보지 않고 극단적인 말장난 형식으로 하는 정치 형태는 오래가기 어렵다"고 했다.

김 대표는 국회의원의의 막말 등에 대한 제재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국회가 윤리적 무법지대 아닌가"라며 "윤리특별위원회를 (여야) 동수로 구성한다는 것 때문에 최악의 망언이나 비윤리적 행태가 가장 윤리적으로 규율이 안 되는 곳이 국회"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제명이 안 된다면 차라리 일정 기간 자격 정지하는 것이 제가 냈던 아이디어"라며 "어제도 원내에서 논의했다.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극단적 망언, 특히 5·18 망언 등 헌법과 사회적 윤리의 틀 밖에 있는 부분은 국회가 선을 그어줘야 한다"며 "윤리위가 실질적으로 징계도 못 하는 상황을 극복하는 쪽으로 한 걸음 더 진전시키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주 의원이 '황제 골프'라고 비판한 이 대통령의 연휴 기간 골프 일정과 관련해서는 "사고나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 나간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골프를 치러) 나가 있는 상황에서 어떤 상황이 생겨서 그 상황에 대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처나 지시를 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골프가) 건강이나 운동 측면도 있고, 외교 준비라는 측면도 현실적으로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꽤 여러 번 같이 운동하거나 골프를 치고 싶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던 것은 저도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최선의 방법을 떠나 가장 자연스러운 설명을 한 것이다 생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