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코미디 만난 유쾌한 오페라…'버섯피자' 17~18일 대백프라자 공연

입력 2026-10-12 17: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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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스타에 얽힌 네 남녀의 사랑·질투·욕망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게…양일간 다른 출연진

블랙코미디 오페라
블랙코미디 오페라 '버섯피자' 포스터. 대백프라자 제공

"오페라는 어렵고 무겁다"는 편견을 유쾌하게 뒤집는 블랙코미디 오페라가 대구 무대에 오른다. 칸(KAN)엔터테인먼트는 17일(토)과 18일(일) 오후 5시 대백프라임홀(대백프라자 10층)에서 블랙코미디 오페라 '버섯피자'를 선보인다.

'버섯피자'는 미국 작곡가 세이무어 바랍의 단막 오페라로, 네 남녀의 복잡한 관계와 욕망을 빠른 극 전개와 유쾌한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블랙코미디적 성격을 살리면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작품의 배경을 대구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라 포르마조'로 옮기고, 미슐랭 스타를 둘러싼 등장인물들의 욕망을 전면에 내세운다. 사랑과 질투, 배신과 살인 계획이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한 판의 피자 뒤에 숨은 인간관계의 민낯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연출과 기획에 안성국이 맡았으며 양일간 서로 다른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17일에는 소프라노 이옥주(볼룹뚜아 역), 메조소프라노 손정아(포비아 역), 바리톤 강민성(포르마조 역), 테너 김동녘(스콜피오 역)이 출연한다. 18일에는 소프라노 윤성회, 메조소프라노 이현지, 베이스바리톤 한준헌, 테너 이상규가 각각 같은 배역을 맡는다. 피아노는 김진민 음악감독이 맡는다.

안성국 연출은 "오페라가 어렵고 무겁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처음 접하는 관객도 한 편의 코미디 연극이나 영화를 보듯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라며 "음악적 매력과 코믹한 연기, 빠른 극 전개가 결합된 색다른 오페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