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조5000억·영업이익 5100억,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8%·69.2% 증가
셀트리온이 12일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8%, 영업이익은 6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률은 34%로 전년 동기보다 4.7%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매출은 4조387억원, 누계 영업이익은 1조2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59%, 85.16% 늘었다.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셀트리온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꼽았다. 유럽에서는 '램시마SC'와 '옴리클로'를 중심으로 처방 성과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옴리클로는 스페인에서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덴마크 국가 입찰 수주를 확보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스테키마'와 '유플라이마'의 점유율 확대와 현지 법인의 직판 네트워크 시너지가 더해져 견조한 매출을 이끌었다.
고수익 후속 바이오시밀러 품목군의 매출 비중 확대와 글로벌 법인의 직접판매 체계 안정화, 생산 공정 효율화에 따른 원가율 개선이 수익성 향상을 이끌었다.
셀트리온은 연초 공시를 통해 제시한 분기별 영업이익 목표(1분기 3000억원, 2분기 4000억원, 3분기 5000억원)를 3개 분기 연속 초과 달성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고, 연초 제시한 분기별 이익 목표를 3개 분기 연속 초과 달성했다"며 "고수익 후속 제품군 비중 확대와 원가 개선을 지속하고, 미국 옴리클로 출시와 유럽 공급 확대 등을 바탕으로 4분기와 연간 사업계획 달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호실적 발표는 주가에도 즉각 반영됐다. 셀트리온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45% 오른 18만4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2.67% 오른 18만4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6400대를 밑돌며 전 거래일 대비 241.69포인트(3.65%) 하락한 6384.2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186억원, 1107억원 규모로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467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전체가 급락하는 속에서도 셀트리온이 강보합으로 마감한 것은 이날 장 전 공시된 역대 최대 실적이 주가를 지탱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작성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외부감사인의 회계 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여서 확정 실적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3분기 기업설명회 시점에 관련 내용을 재공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