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경찰, 보이스피싱 실행역 모집 '리크루터' 혐의도 수사
일본 지정폭력단 야마구치구미 계열 조직원이 빚을 진 30대 여성을 동남아시아 보이스피싱 거점으로 강제 보내려다 체포됐다.
후쿠오카현 경찰은 국외이송목적약취와 감금 혐의로 구마모토시 소재 야마구치구미 계열 조직원 나카하라 류지(54) 등 남녀 5명을 체포했다. 후쿠오카현 경찰이 리크루터를 국외이송목적약취 혐의로 적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5명의 혐의는 6월, 당시 33세 여성을 보이스피싱 전화 담당 실행역인 '가케코'로 삼기 위해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소재 음식점에 감금하고, 동남아시아 방면으로 이송할 목적으로 후쿠오카 공항까지 연행한 것이다.
감금 시간은 약 3시간 반이었으며, 여성은 공항에서 출발 전 경찰관에게 보호돼 사건이 발각됐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나카하라 용의자와 약 10년 전부터 면식이 있었고 그에게 빚을 지고 있었다. 5명은 여성에게 "빚을 갚을 생각이 있으면 해외에 가는 수밖에 없지 않냐"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쿠오카현 경찰은 나카하라 용의자가 보이스피싱 실행역을 모으는 '리크루터'로 활동했다고 보고 있으며, 폭력단과 조직범죄집단의 관여 여부도 시야에 넣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캄보디아·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 등 해외 거점에서 현지 당국에 구속돼 일본 국내로 이송되는 등 사기 혐의 등으로 적발된 인원은 54명으로 전년보다 4명 늘었다. 일본 경찰은 폭력단이 해외에 보이스피싱 실행역을 공급하는 구조의 전모 해명을 목표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현재 5명의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