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0일 수출 102% 증가 역대 최대…반도체 170.9% 급증

입력 2026-10-12 13:23:05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조업일수 이틀 많은 영향…일평균으론 28.5% 늘어
對中·對美 실적 160%대↑, 37억8천800만달러 흑자

우리나라 수출이 9월 초를 기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일찌감치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은 5일 오후 1시 현재 올해 누적 수출액이 7천9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전체 수출액을 117일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사진은 6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우리나라 수출이 9월 초를 기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일찌감치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은 5일 오후 1시 현재 올해 누적 수출액이 7천9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전체 수출액을 117일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사진은 6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달 상순 수출액이 작년의 2배를 넘어서며 10월 초순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170.9%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다만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이틀 많았던 점을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28.5%였다.

관세청은 12일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261억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5.5일로 지난해(3.5일)보다 2.0일 많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121억9천800만달러로 170.9% 급증했다. 전체 수출액의 46.7%를 반도체가 차지했다. 석유제품은 17억5천800만달러로 45.6% 늘었다.

승용차(82.7%), 철강제품(49.4%), 무선통신기기(62.6%), 컴퓨터주변기기(260.5%), 자동차부품(64.4%), 정밀기기(57.7%), 가전제품(67.0%)도 증가했다. 반면 선박 수출은 6억8천200만달러로 13.4% 줄었다.

국가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이 75억9천300만달러로 167.3% 늘었다. 관세 부과 대상인 대미국 수출도 36억5천700만달러로 159.9% 증가했다. 베트남(89.7%), 유럽연합(EU·127.3%), 일본(74.3%), 홍콩(87.7%), 말레이시아(271.8%), 싱가포르(114.6%), 인도(93.3%) 등 주요국 수출도 대부분 늘었다. 대만은 2.6%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23억1천600만달러로 65.5% 증가했다. 원유(56.2%), 반도체(66.7%), 가스(125.5%) 등이 늘었고 석유제품(-10.9%)은 줄었다. 원유·가스·석탄을 합한 에너지 수입액은 64.8% 증가했다.

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37억8천8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10월에도 증가하면 1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