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 살해·아내 납치' 20대 男, 혐의 대체로 인정…구속영장 신청 예정

입력 2026-10-12 13:04:33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혼소송 중 장모 살해 및 아내를 납치한 20대 중반 남성 A씨가 11일 서울 송파경찰서로 송치되고 있다. 가정폭력과 이혼소송으로 별거중이던 A씨는 아내의 은신처를 찾아가 장모를 흉기로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했다가 7시간 만에 강원도 양양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이혼소송 중 장모 살해 및 아내를 납치한 20대 중반 남성 A씨가 11일 서울 송파경찰서로 송치되고 있다. 가정폭력과 이혼소송으로 별거중이던 A씨는 아내의 은신처를 찾아가 장모를 흉기로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했다가 7시간 만에 강원도 양양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에서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해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힌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1일 존속살해 등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20대 남성 김모씨가 조사에서 장모 A(50대)씨 살해와 아내 최모(23)씨 납치 범행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이날 오후 중 김씨에게 존속살해와 특수감금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5시 38분쯤 송파구에서 "남자가 여자를 끌고 가려고 한다. 여자 1명이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던 50대 여성을 발견했다.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여성은 피의자 A씨의 장모로 파악됐다.

A씨는 사건 직후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던 20대 아내 B씨를 차량에 태운 채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강원경찰청 등과 공조해 A씨의 행방을 추적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오전 10시 30분쯤 강원도 양양군의 한 야산에서 A씨가 이용한 차량과 함께 피해자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안전한 상태로 확인됐다.

이후 주변 수색을 이어간 경찰은 오후 12시 35분쯤 양양군의 한 야산에서 A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