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향해 "낮에는 골프 치고 와서 밤에는 SNS 하기 바빠"

입력 2026-10-12 10: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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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가 난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장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낮에는 가족 골프 치고 와서 밤에는 SNS 하기 바쁘다"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정치와 권력은 낮은 곳으로 향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 놓고 장병이 죽어갈 때도, 어르신들의 안전이 위태로울 때도 골프장에 있었다"며 "정작 본인이 향한 곳은 낮은 곳이 아니라 골프장이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요즘 이 대통령의 관심사는 골프와 SNS밖에 없는 것 같다"며 "해군 장병이 바다에 빠져 죽어갈 때도 골프를 쳤다. 상가 천장이 무너져 어르신들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하루 종일 가족들과 골프를 쳤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에 '세월호 7시간'을 외치면서 (당시) 대통령이 관저에 있었던 것을 직무 유기라고 했다"며 "관저가 직무 유기면 골프장은 아예 직무 포기인가"라고 했다.

앞서 지난 10일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이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은 사실이 공개됐다. 비판이 이어지자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관련 보고를 받고 신속한 수습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10년 전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통령으로서 마땅히 현장 상황을 실시간 보고받고 구조를 지휘해야 한다고 했다"며 "골프를 치면서 실시간 보고와 구조 지휘가 가능한가. 이재명과 어제명이 왜 이렇게 다른 건가"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SNS 소통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낮에는 가족 골프 치고 와서 밤에는 SNS 하기 바쁘다"며 "지난달에만 116건을 올렸고, 이번 달 들어서는 열흘 남짓 만에 60건을 넘겼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정작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은 하나도 없다"며 "부동산 지옥은 전 정권 탓이고, 농지 전수조사는 투기꾼 탓이고, 삼전닉스 ETF(상장지수펀드)는 아예 말조차 꺼내지 않는다"며 "지뢰 공격한 북한과 미사일 공격한 이란에는 한 마디 못 하면서 북한 포로 보내준 우크라이나에만 온갖 공격을 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좌아하게' 썼다가 비판받자 '과잉 진지'라고 국민을 훈계하더니 어젯밤에는 요 사이 유행하는 말이라며 또 갖다 썼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박원순 전 시장까지 다 끌어들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소통이라고 주장하지만 이걸 소통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외교·안보 정책과 관련해서 장 대표는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에 우방이 하나도 남지 않을 판"이라며 "당장 우리 외교·안보·경제의 가장 중요한 토대인 한미동맹이 사실상 붕괴 직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의 교체를 요구했다.

장 대표는 "쿠팡 해킹의 범인이 중국인으로 밝혀졌을 떄 이재명 대통령은 '어쩌라고요' 이 말만했다"며 "최근 금융권 연쇄해킹 범인도 중국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또 '어쩌라고요' 하면서 우리 금융기관만 두들겨 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인가. 이 대통령은 도대체 누구를 위해 일하는 건가"라며 "우방을 허물고 좌파 연대를 챙기러 (순방을) 다닐 거라면 안 가느니만 못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능한 대통령이 나라의 운명과 국민의 생명을 걸고 무모한 도박을 벌이고 있다. 그 끝은 대한민국 경제 파산, 대한민국 안보 파탄"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