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방문에 금호전기 등 호남 반도체 관련주 상승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히면서 12일 장 초반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 추진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광주·전남에 기반을 둔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 기준 금호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29.93%(2550원) 오른 1만1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건설과 금호건설우 등도 각각 24.51%, 26.85%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서산(30.00%), 남화토건(21.66%) 등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광주·전남에 기반을 둔 기업이라는 점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주로 묶여왔다. 앞서 지난 6월 광주 군공항에 반도체 공장 4기를 조성하는 투자 계획이 발표된 이후 관련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사업 현실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최근 조정을 받기도 했다.
다만 최태원 회장이 직접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을 방문하고 조성 의지를 강조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 9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예정된 광주 군공항을 찾아 반도체 공장 조성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당시 그는 "지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생각하면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과 관련해 최대한 빠른 속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능력 확대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생산 기반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는 취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