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누정에 깃든 풍류와 학문, 유물 70여 점으로 만난다

입력 2026-10-12 13:27:12 수정 2026-10-12 14: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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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박물관 기획특별전 개막… 내년 2월 14일까지

8일 합천박물관 역사관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16회 합천박물관 기획특별전
8일 합천박물관 역사관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16회 합천박물관 기획특별전 '합천의 누정-자연과 사람을 잇다' 개막식에서 김윤철 군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합천의 누정(樓亭)에 깃든 풍류와 학문의 흔적이 70여 점의 유물로 되살아났다.

합천군은 지난 8일 오후 합천박물관 역사관 야외무대에서 제16회 합천박물관 기획특별전 '합천의 누정-자연과 사람을 잇다'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군의원,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전시는 합천 지역 누정의 입지·풍류·강학 문화를 유물과 함께 조명하고, 지역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간은 2027년 2월 14일까지이며, 장소는 합천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이다.

합천박물관 기획전시실 2부
합천박물관 기획전시실 2부 '어울리며, 머물다' 전시 공간. 함벽루·벽한정·호연정·농산정 등 합천 누정을 소개하는 패널과 함께 고서, 소반 등 유물이 진열돼 있다. 합천군 제공

출품작은 70여 점이다. 진경산수화(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 송정렴 존양재문집 목판(합천박물관), 나전귀갑문상(영남대학교박물관) 등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물이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와 연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나만의 누정 이름 짓기'와 '스탬프 체험'은 전시 기간 내내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특별 프로그램은 합천 지역 누정을 직접 둘러보는 '합천 누정 기행'과 지역 초등학생 대상 '합천 함벽루 우드시어터 만들기'다.

김윤철 군수는 "합천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곳곳에 다양한 누정문화가 형성되어 있고, 누정은 자연 속에서 사람들이 교류하고 학문과 풍류를 나누던 소중한 문화공간"이라며 "이번 기획특별전이 합천의 누정에 담긴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군민과 관람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철(오른쪽에서 세번째) 군수를 비롯한 개막식 참석자들이 합천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합천군 제공
김윤철(오른쪽에서 세번째) 군수를 비롯한 개막식 참석자들이 합천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합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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