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미동맹 파탄 위기" 정동영·이종석 즉각 경질 촉구

입력 2026-10-11 17: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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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간 잦은 불협화음 노출 사례, 장동혁 "이미 오해 수준 넘어서"
정점식 "우크라 대사 귀국 조치, 환영할 국가는 북한, 러시아"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한미동맹의 위험 신호가 곳곳에서 켜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즉각적인 경질을 촉구하고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미동맹의 현 주소에 대해 "'오해' 수준을 넘어 한미동맹이 '파탄'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정 장관과 이 원장에 대한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구체적인 위험 신호로 ▷한미일 북한 사이버 공격 대응 회의에 우리 국정원만 참석하지 못한 사례 ▷워싱턴 파견 예정이던 국정원 직원들의 비자 발급 거부 ▷합참 국정감사에서 미국의 대북 정보 제공 제한 확인 ▷직전 여당 대표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미국 비자 발급 보류 등을 꼽았다.

장 대표는 정 장관에 대해서는 한미 연합 비밀을 누설했으며, '북한의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북한편을 들었고, 북한의 '두 국가론'을 추종하며 북한을 조선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장에 대해서도 장 대표는 "'한중 안보협력'을 공공연히 주장했던 인물"이라며 "사드 반대, 지소미아 반대 등 한미동맹을 부정해왔고, 국정원은 '쿠팡 사태' 당시 '표적 탄압'의 주범이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질책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국정감사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미동맹이 이재명 정부 들어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을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문제로 정부가 주우크라이나대사를 귀국 조치한 것을 두고도 "환영할 국가는 오직 러시아와 북한뿐"이라면서 "심각한 패착"으로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