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반 초반 상대 퇴장 유도
LAFC, 수적 우위에도 승리 못 거둬
손흥민(LAFC)의 속이 답답할 만하다. 손흥민이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선수 퇴장을 이끌어내는 등 제 몫을 했으나 LAFC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LAFC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홈 경기에 나섰으나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1대1로 비겼다. 손흥민이 경기 초반 상대 선수 퇴장을 유도,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승부는 LAFC가 새 감독 체제로 치른 첫 경기.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 중이던 지난달 28일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옷을 벗었다. 이어 이달 2일 사비 타마리트 코치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이날 웃지 못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LAFC는 이날 4-2-3-1 전술로 나왔다. 최전방엔 드니 부앙가가 섰다. 손흥민은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의 좌우엔 제이컵 샤펠버그와 아르민도 지프가 배치됐다. 기존 산토스 감독처럼 새 사령탑도 손흥민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썼다.
LAFC가 일찍 승기를 잡았다. 전반 6분 손흥민이 중앙선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샤펠버그가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설 상황. 상대 중앙수비수 트리스탄 블랙먼이 달려들며 샤펠버그를 넘어뜨렸고, 바로 퇴장당했다. 초반부터 수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LAFC는 좀처럼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퇴장 때 얻은 손흥민의 프리킥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7분 손흥민의 왼발 슛 역시 골키퍼에게 걸렸다. 되려 상대에게 일격을 당했다. 전반 43분 올리버 라라즈의 오른발 슛을 막는 데 실패했다.
그래도 후반 시작하자마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세르지 팔렌시아의 크로스를 부앙가가 머리로 해결했다. 후반 8분 다시 부앙가의 헤더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LAFC는 상대를 몰아붙였으나 끝내 한 번 더 골문을 열진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