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원 연봉 5천만원 육박'…내년 의정비 3.5% 인상

입력 2026-10-11 12: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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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비심의위, 2027~2030년 지급기준 결정…1인당 연 4천988만원 수준

포항시의회 전경. 매일신문 DB
포항시의회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포항시의회 시의원들의 내년도 의정비가 1인당 연간 5천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인상됐다.

포항시는 지난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 의정비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적용할 포항시의회 시의원 의정비 지급 기준을 심의·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심의 결과 의정활동비는 월 150만원으로 현행 지급액을 유지하기로 했으나, 직무활동 대가인 월정수당은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3.5%)을 반영해 매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포항시의원 1인당 월정수당은 올해 월 256만6천800원에서 3.5% 오른 월 265만6천630원으로 결정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종전보다 107만8천50원이 오른 3천187만9천650원이다.

여기에 기존 의정활동비 연간 1천800만원(월 150만원)을 합산하면, 내년 포항시의원이 받게 되는 연간 의정비 총액은 1인당 4천987만9천650원(월 415만6천630원)에 이른다.

위원회는 2028년부터 2030년까지의 월정수당 역시 매년 전년도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에 연동해 자동 조정하기로 의결했다. 공무원 보수 변동률과 연계해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급 기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라 교육계와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각계 추천을 받아 10명으로 꾸려진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이날 9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인구 규모와 재정 여건, 공무원 보수인상률, 시의회 의정활동 실적 등을 종합 검토해 이 같이 결정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관련 법령과 정부 기준을 토대로 시의 재정 여건과 물가 상승 등을 투명하고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며 "시민 눈높이에 맞춘 결정인 만큼 시의회가 지역 현안을 세심하게 살피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