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군수, 군민들의 뜻에 따라 변화하는 군정 약속
올해 신규 원전 유치로 지역 성장의 기틀을 확보한 경북 영덕군 조주홍 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아 지역 각계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형 군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8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100일, 영덕의 100년을 준비하다'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는 농·어업, 상공업, 복지, 문화·관광, 체육, 보건 등 각계각층의 군민 100여 명이 참석해 군정 현안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내놨다.
조 군수는 민선 9기 비전 설명과 함께 이날 공유된 군민들의 바람을 군정에 담기 위해 관련부서에 협조를 당부했다. 또 '경청-공감-현장-실행'의 원칙에 따라 군민들의 뜻에 따라 변화하는 군정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군민 100여 명과 함께 군정 방향 설정을 고민했는데 어땠나
▶지난 100일을 더 잘하기 위해 쫓기다시피 보냈기에, 올해 남은 100일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중장기적 비전 실현을 위한 시간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군민들의 요구를 적확하게 살펴 이를 군정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겼다. 실제로 이날 많은 군민들이 제시한 지역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방향이 앞으로 군정 설계에 큰 도움이 됐다.
-영덕 성장을 위한 밑그림은 무엇인가
▶우선은 군수가 세일즈 행정을 위해 국회, 기업 등 외부에서 열심히 뛰어야 한다. 이를 위해 영덕 살림살이를 책임질 '국'도 신설할 생각이다. 원전 사업과 관련해서는 절차를 간소화하고 자금 집행 시기도 앞당길 방침이다. 원전예정고시 지역에 비켜 있어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포함시키는 한편 산불피해 복구에 원전기금도 빠르게 적용할 계획이다. 경북도와도 합을 맞춘 정책발굴과 함께 호텔 유치 등 체류형 관광사업 활성화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은
▶줄어드는 인구에 대한 걱정보다는 남은 인구에 대한 복지에 더 신경 쓰겠다. 체류형 관광산업이 잘 정착되면 더 많은 유동인구가 생기기에, 인구 수치에 너무 연연하지 않겠다.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이 더 행복한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아동과 여성, 노인, 청년 등 분야별 특성에 맞는 정책을 모색하고 추진하겠다.
-요즘 군정의 가장 큰 고민이 뭔가
▶돈이 없다. 신규 원전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짜내듯' 군정을 운영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지역이 위축돼 걱정이다. 빚을 더 내더라도 군정에 효율을 더해야 할 판이다. 최근 농어촌 기본소득도입도 고민했다. 군민들 입장에서 돈이 생기는 일이지만, 국도비와 매칭할 군비가 부족해 군민들에게 고개 숙이며 설명했다. SOC사업에 우선 돈이 투입돼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렸는데, 너무 송구스러웠다. 이번 마음의 빚은 지역발전을 통해 꼭 갚아드리고 싶다.
-이번 간담회에서 특별한 군민들의 요청은 있었나
▶강구해상공원 재개발과 더불어 산불피해지역 마을을 거창군의 사례처럼 꽃단지 조성을 통한 관광지화 의견이 특히 귀에 들어왔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게 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해 달라는 젊은 엄마의 하소연에는 마음이 아팠고, 학생맞춤 통합 돌봄 서비스 지원 요청은 그 자리에서 수락했다. 주민들이 직접 원전 유치 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게 해 달라는 요청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날 나온 다양한 의견은 관련 부서로 전달돼 검토 후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