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밤 10시 사퇴 기자회견" 괴문서 확산… 서울시 "사실무근, 엄정 대응"

입력 2026-10-09 21: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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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금 저녁 사퇴" 온라인 메신저 중심 허위 소문 일파만파… 서울시 "악의적 유포 사이버수사 의뢰"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주거혁신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여는 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주거혁신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여는 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메신저를 중심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설을 담은 출처 불명의 글이 확산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모바일 메신저 등에는 '10·09 금 저녁 10시 서울시장 오세훈 사퇴 기자회견'이라는 제목의 짧은 글이 유포됐다.

해당 글에는 오 시장이 사퇴한다는 주장만 적시되어 있을 뿐, 구체적인 사퇴 배경이나 정보의 출처, 이를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인 근거는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즉각 진화에 나섰다. 호준석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이상한 '받글'(받은 글)은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라고 일축하며, "악의적인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사이버수사를 요청하겠다"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오 시장이 오는 2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앞둔 시점을 노려 이 같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무분별하게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오 시장은 최근까지도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 의지를 거듭 밝혀왔다. 지난 2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도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하며 자신의 입장을 직접 소명했을 뿐, 시장직 사퇴와 관련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지난 7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는 민선 9기 시정 구상인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공식 슬로건으로 제시하고, 세계 3대 도시 진입을 위한 'G3 서울플랜' 등 주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퇴설을 아무런 근거가 없는 명백한 허위 정보로 규정하고, 향후 악의적인 유포 행위에 대해 수사기관에 사이버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