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앞 시내버스, 차량 5대 연쇄 추돌…7명 부상

입력 2026-10-09 21: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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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기사가 의식 잃은 상태에서 대기 차량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경찰 조사 중

9일 오전 대전 동구 대전역 앞 6차선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대기 중이던 차량 5대를 연쇄 추돌한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대전 동구 대전역 앞 6차선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대기 중이던 차량 5대를 연쇄 추돌한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 동구 대전역 앞 6차선 도로에서 50대 시내버스 기사 A씨가 대기 중이던 차량 5대를 연쇄 추돌해 7명이 다쳤다.

9일 오전 7시 36분께 대전역 앞 6차선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정차·대기 중이던 차량 5대를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 A씨와 버스 승객, 피해 차량 운전자 등 모두 7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구급대는 A씨를 포함한 3명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사고는 버스 운전자가 잠시 의식을 잃으며 도로변 변압기를 1차로 충격하고, 이후 신호 대기 중인 차량 여러 대의 연쇄 추돌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버스 기사가 사고 당시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대기 중이던 차량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버스는 충돌 이후에도 운행을 이어가다 대전역 네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한 채 교차로를 통과했고, 이후 지하차도로 진입해 중간 지점에서 멈춰 섰다. 당시 교통량이 많은 대전역 네거리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추가 충돌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수습으로 인해 현장 주변에서는 차량 정체가 빚어졌고, 인근 지하차도도 통제되면서 이 일대를 지나는 차량들이 우회 운행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운전자 진술 등을 확보해 사고 원인과 버스가 충돌 이후에도 멈추지 않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버스 운전자가 실제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는지 등 구체적인 정황을 집중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