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석회석 광산 터널서 굴착기에 치여 5m 추락…50대 근로자 사망

입력 2026-10-09 17: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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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군 주천면 시멘트 공장 석회석 광산 터널서 발생…경찰·노동당국 조사

9일 오전 강원 영월군 주천면 한 시멘트 공장 석회석 광산 터널 내부에서 50대 근로자가 굴착기에 부딪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강원 영월군 주천면 한 시멘트 공장 석회석 광산 터널 내부에서 50대 근로자가 굴착기에 부딪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영월군 주천면 한 시멘트 공장 석회석 광산 터널에서 50대 근로자가 굴착기에 부딪혀 5m 아래 구덩이로 추락해 숨졌다.

9일 오전 10시 36분께 영월군 주천면 한 시멘트 공장 석회석 광산 터널 내부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약 5m 아래 구덩이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터널 내부에서 작업하던 중 고장 난 광석 선별 장비를 수리하던 굴착기에 부딪혀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소방본부는 신고를 받고 구조 인력을 현장에 출동시켰으나 A씨는 병원 이송 후 끝내 사망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월군 주천면 일대에는 시멘트 원료로 쓰이는 석회석을 채굴하는 광산이 다수 운영되고 있다. 광산 터널 내부는 작업 공간이 협소하고 대형 장비가 동시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아 근로자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환경으로 꼽힌다.

이번 사고는 장비 수리 작업 중 굴착기와 근로자 사이의 안전 거리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포함한 산업안전 법령 위반 여부는 수사 결과에 따라 판단될 예정이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조치 이행 여부와 사고 전후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