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손 더러워 쑥스럽다"는 상인 손 잡았다…악수하고 사진까지

입력 2026-10-09 07: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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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계엄 뒤 겨울 내내 집회"…李 "감사하다고 전해 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충남 안흥포구를 방문,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충남 안흥포구를 방문,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충남 태안군 안흥포구를 찾아 지역 상인들과 만나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시험발사 참관을 마친 뒤 인근 안흥포구를 방문해 주민과 상인들의 살림살이와 영업 상황 등을 직접 물었다고 전했다.

상인들은 낚시객들이 항구를 찾더라도 식당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영업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낚시 용품을 판매하는 상인에게 장사가 잘되는지를 묻기도 했다. 해당 상인이 지역 민원 해결을 요청하자 이 대통령은 이름과 전화번호를 곁에 있던 참모에게 남기라고 안내했다.

현장에서는 갑오징어를 손질해 판매하는 상인들과 우럭을 많이 잡았다는 상인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한 상인이 "손이 더러워 쑥스럽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그대로 악수를 나누고 함께 사진도 찍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주민과의 대화 도중에는 12·3 비상계엄 이후 집회에 참여했다는 가족 이야기도 나왔다.

한 여성이 "저희 언니가 계엄이 선포된 2024년 12월 3일 이후 겨울 내내 집회에 나갔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전해 달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