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열 시의원 "35년 악취 견딘 성서…악취 저감·재정 지원" 촉구

입력 2026-10-08 17: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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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배출시설 상당수 성서에…여러 시설서 발생
집중 발생 시기 대응·악취방지시설 교체 지원 요청

김기열 대구시의회 의원(달서2). 대구시의회 제공
김기열 대구시의회 의원(달서2). 대구시의회 제공

김기열 대구시의원(달서2)은 "현행 대구시의 악취 관리 대책으로는 주민 피해를 제때 파악하고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실효성 있는 악취 저감 대책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촉구했다.

김 시의원은 8일 대구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성서 지역에는 대구시 전체 악취배출시설 2천600여 곳 중 가장 많은 668곳이 집중돼 있다"며 "방천리 매립장과 소각장, 하수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까지 더해져 주민들이 지속적인 피해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서 지역의 악취는 특정 사업장 한 곳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여러 시설에서 발생한 악취가 뒤섞이는 복합적인 특성을 보인다"며 "기존 관리 방식만으로는 주민 피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시의원은 구체적인 개선 방안으로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의 악취 집중 발생 시기에 맞춘 점검 및 대응 체계 강화 ▷지역 내 영세 악취배출업체의 노후 악취방지시설 교체 지원 확대 ▷달서구 및 관계기관과의 지역 특성에 맞춘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김 시의원은 "지난 35년간 악취로 인한 고통을 참고 견뎌온 주민들에게 이제는 대구시가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성서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되찾도록 선제적인 대책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8일 오전 대구 달성군 방천리 위생매립장으로 트럭을 통해 반입된 쓰레기들이 쌓여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8일 오전 대구 달성군 방천리 위생매립장으로 트럭을 통해 반입된 쓰레기들이 쌓여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