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변호사·건축가 동문 뭉쳤다… 대구 능인고, 동문 초청 진로·진학 특강 개최

입력 2026-10-08 18: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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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회 동문들 모교 찾아 후배 진로 설계 역량 키워
학교 급식 먹으며 진솔한 대화 나누는 시간도 마련

대구 능인고등학교는 지난 7일
대구 능인고등학교는 지난 7일 '2026 동문 청년회 선배와 함께하는 진로·진학 특강'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능인고 제공

대구 능인고등학교는 지난 7일 '2026 동문 청년회 선배와 함께하는 진로·진학 특강'을 개최했다. 부제는 '능인에서 시작된 꿈, 세상에서 길이 되다'로,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능인고 청년회 동문 선배들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의 주도적인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우고, 선후배 간 소통으로 능인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특강에는 경찰, 변호사, 대학교수, 공무원, 정치가, 금융업, 한의사, 의사, 건축가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동문 선배 11명이 강사로 참여했다. 각 반 교실으로 배치된 동문 강사들은 단순한 직업 소개를 넘어 자신들의 고교 시절 진로 고민과 시행착오, 대학 및 전공 선택 과정, 실제 직업세계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 등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했다.

행사는 강의 위주의 일방적인 방식을 벗어나 질의응답과 자유로운 소통 시간을 충분히 확보한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강 후에는 동문 선배와 학생들이 함께 학교 급식을 먹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선후배가 함께하는 학교급식 대화' 시간도 마련돼 한층 더 따뜻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구 능인고등학교는 지난 7일
대구 능인고등학교는 지난 7일 '2026 동문 청년회 선배와 함께하는 진로·진학 특강'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능인고 제공

특강에 참여한 한 1학년 안지훈 학생은 "평소 관심 있던 직업군에서 활약하시는 선배님이 직접 교실로 찾아와 고등학교 시절의 고민과 공부법,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선배님들의 길을 따라 나만의 꿈을 구체화하고 능인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강자로 참여한 의사 은동엽(54회) 씨 "까마득한 후배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니 모교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며 "후배들이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장기적인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아 사회를 밝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택수 능인고 교장은 "각 분야에서 훌륭하게 자리 잡은 동문 선배들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지혜를 나누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전통을 계승하는 특색 있는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