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급 원격 비행제어 기술 연구…2033년까지 상용시스템 구축 추진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전기연구원이 수백 미터 상공에 연 형태의 비행체를 띄워 전기를 생산하는 공중풍력발전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양 기관은 7일 경남 진주 남동발전 본사에서 공중풍력발전 시스템에 적용할 카이트 원격 비행제어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영기 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과 김태현 전기연구원 연구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공중풍력발전은 타워형 구조물 대신 연 형태의 비행체인 카이트를 띄워 바람을 이용하는 발전 방식이다. 지상보다 강하고 일정한 상층부 바람을 활용하고, 기존 풍력발전의 설치 면적과 입지 제약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
연구는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1년간 진행된다. 주관기관인 전기연구원은 20㎾급 공중풍력발전 시스템에 적용할 원격 비행제어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 남동발전은 발전 현장에서 비행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연구 성과를 토대로 후속 개발도 추진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100㎾급 자동운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단독 운전을 실증한다. 이어 2033년까지 전주기 자동운전 상용시스템과 원격 관제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영기 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전기연구원의 원천기술과 남동발전의 현장 운영·실증 역량을 결합해 공중풍력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